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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이란
치열한 경쟁이 일상인 현대사회에서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야근과 주말에 일을 하며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또는 쉬는 것이 두려워서 계속 달리다 보면 어느새 휴대폰의 배터리가 방전된 듯 나의 에너지가 전부 소진된 번아웃을 경험하게 됩니다. 번아웃은 '무기력'이라는 증상 때문에 우울증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우울증을 번아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번아웃과 우울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삶에 대한 의지력'입니다. 우울증은 슬픔이 기본 감정으로 삶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지만 번아웃은 슬픔보다는 무기력이나 피로가 보다 크게 느껴지며 삶에 대한 의지도 갖고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자가테스트
그렇다면 현재 여러분은 어떤 상태인가요? 아래의 증상 중 3개 이상 해당되는 것 같다면 번아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없다.
2.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고 깜빡깜빡한다.
3. 이전의 일들이 요즘 들어 유독 화가 난다.
4.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다.
5. 이전의 즐거웠던 일들이 무미건조하고,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번아웃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하루에 10분씩 산책하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때, 잡생각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잡념 없이 멍 때리는 것이 힘들다면 하늘, 자연, 사람 세 가지에 집중해 보세요. 오늘의 하늘은 어제와 어떻게 다른지, 계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단골 커피집 사장님은 오늘 어떤 기분인 것 같은지 살펴보세요. 현재에 대한 집중은 마음을 충전시켜 줍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해보세요.
우리 몸은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진했던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하버드 의과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로버트 스틱 골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는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할 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선 나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멈출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쉼 없는 노력의 종착지는 행복이 아닌 번아웃이 될 수 있으니까요. 너무 딱딱하면 작은 충격에도 부러질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하려는 욕심은 내려 두고, 유연하지만 단단한 마음으로 가끔은 쉬어가는 용기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잠시 쉬어가는 것이 끈기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히브리어로 '안식'의 어원이 '멈춤'인 것처럼 힘들 땐 잠시 멈추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