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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세인생 노래가 화제를 일으키고 이른바 '백세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며 보내는 젊은 층 또한 '젊은 노안'이 빠르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노안은 오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남은 백세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노안 진단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안의 원인
(모양체와 수정체의 노화)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 모양체 기능이 떨어져 수정체를 수축시키는 힘이 약해집니다.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수정체의 굴절력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상은 흐리게 보이게 됩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눈 피로 누적) 평균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분당 15~20회 정도인데,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분당 5회 정도로 줄어듭니다. 또한 흔들리는 화면에 초점을 맞추려 하다 보면 수정체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눈이 쉽게 피로해져 노안이 올 수 있습니다.
노안 자가진단법
- 가까운 물체나 책을 읽을 때 뿌옇게 보인다
- 눈이 침침하고 색깔 구별이 힘들어진다
- 한눈으로 볼 때 물체가 겹치거나 둘로 보인다
-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 흐림 증세가 있다
-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뿌옇게 보인다
위의 증상에서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노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질환은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이미 병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게 때문입니다. 노안 자가 진단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하면 현재 눈 상태를 파악하고 큰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안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40~50대 이 경우 1년에 2번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인성 안질환
노인성 안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최근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성 안질환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3대 노인성 안질환은 질환별로 증상이 다른데요. 하나씩 살펴봅시다.
황반변성: 사물이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사물을 볼 때 검은 점, 혹은 가운데가 비어 보입니다.
망막 한가운데 빛과 색상을 인지하는 황반에 발생하는 변성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황반 시신경 세포는 다시 회복될 수 없을뿐더러 치료가 지연되면 6개월 이내에도 실명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녹내장: 시야의 주변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해당 질환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내장: 시력이 감퇴되고 동공이 뿌옇게 흐리게 보입니다.
증상이 심화되면 사물이 겹쳐 보이고 눈부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노안과 백내장 초기 증상이 유사해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 노화를 늦추는 생활 습관 예방법
눈 스트레칭
정기적으로 눈을 10분 정도 쉬어주면서 눈을 깜빡이거나 상하좌우로 움직여 운동을 해주세요. 특히 눈을 스트레칭하면 눈이 촉촉해져 안구건조증 예방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모든 질환의 예방법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수면을 통해 신체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실내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하고 족욕이나 따뜻한 차 한 잔이 수면을 도울 수 있습니다.
눈에 좋은 음식 먹기
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눈에 좋다고 잘 알려진 블루베리, 당근, 아로니아, 브로콜리 등을 꾸준히 먹음으로써 눈의 면역력을 높여 노안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노안은 노화의 일종으로 영원히 오지 않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 관리하면 그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알려드린 노안 자가진단법으로 나의 눈 건강 상태를 알아보고 노안을 예방하시어 아름다운 세상을 좀 더 오래 눈에 담으시길 바랍니다.